렌트카는 뉴욕에 도착한 첫날 저녁에 반납하였으므로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Mahattan 도심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심하게 앓고 있던 코로나가 아직 다 낫지는 않았지만 통증이 일부 완화되어 가족들과 함께 반나절 남은 미국여행의 최종 일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Manhattan 으로 향했다.

기억에 남은 한 사건.
브룩클린에 있는 호텔에서 나와 지하철을 차려고 지하철 역에 도착하여 탑승 플랫폼으로 들어가는 게이트를 통해 애들과 가족들은 들어갔다. 나는 어제 지하철 정액권을 구매하지 않았기에 신용카드를 Tag하여 들어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건지 승인이 되지 않고 계속 리턴이 되었다. 뒤에는 출근하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계속 통과되지 않아 이미 들어가 있는 자녀들과 당황해 하고 있는 순간 갑자기 뒤에서 한 손이 나오더니 카드를 대신 찍어 주면서 ‘자, 들어가세요’ 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영어가 아닌 한국어 였다.
뒤를 돌아보니 40대 후반 한국인 남자분이 급하게 들어가라고 하셨다. 얼떨결에 게이트를 밀고 들어왔는데 그 분은 바쁘신지 바로 플랫폼으로 급하게 내려가셨다.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도 들으셨는지 바쁘게 걸어 가셔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다. 우리는 깜짝 놀라면서 감사하였는데 한편으로는 ‘내려서 나갈 때 어떻게 해야지?’ 하는 걱정이 다가왔다. 일단 탔으니 가자!

지하철을 타고 맨하탄 도심 역에 내려서야 그 분이 왜 입구에서 대신 찍어 주고 그냥 가버리셨는지 이해가 되었다. 맨하탄 지하철은 탈 때만 찍고 나갈 때는 그냥 밀고 나가면 된다. 한국 도시 지하철처럼 거리별로 지하철 요금이 책정되는 게 아니라 탈 때 마다 정액으로 차감되는 방식이었다.

New York Subway

안타까운 반나절 Mahattan Tour.

가장 먼저 들른 곳은 911 메모리얼 Park, 911테러로 붕괴된 무역센터 장소에 만들어 놓은 공원인데 실제 무역센터 2개 건물 현장을 보존하면서 각각의 빌딩 위치에 바닥과 지하로 커다란 기념 건축물을 만들어 놓았다.
잊고 싶은 아픔 참사를 지워버리지 않고 오히려 보존하면서 이곳을 방문하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이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도록 만들어 놓았다.

https://maps.app.goo.gl/VwCQifq8Mg69KorX7

1 WTC/Brookfield Place Viewpoint

911 Memorial Park 서쪽 허드슨강변으로 가까이 있는 강변으로 이동하였다. 이곳에서는 허드슨 강과 건너편 Jersey City 도심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비록 멀리 작게 보이지만 ‘Statue of Liberty'(예전명칭, 자유의 여신상)를 볼 수 있다. 우리 가족의 이번 여행은 오후에는 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므로 여기서 잠시 둘러보는 것으로 별로 둘러 보지도 못한 뉴욕을 떠나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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