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전부터 셋째 딸이 이곳 사바나에서 한글학교 보조교사로 봉사를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미국가정이 그러하듯이 주말에 운전면허가 없는 미성년 자녀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자 하면 자동차로 그 곳까지 데려다 주고 데려와야 하는 주말 일정이 일상이다.
셋째 딸을 한글학교에 내려 주고 자동차로 3분거리에 있는 Dunkin에 왔다.
이곳에서 3시간 동안 기다리면서 커피 한잔과 함께 잠시의 여유를 갖는다.
이 시간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진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는 잠시의 휴식과 평안함을 가져다 준다. 책을 보기도 하고 노트북을 가져와서 개인적인 관심사를 찾아 보기도 한다. 요즈음은 예전의 사진들을 보면서 정리하거나 블로그에 글을 쓰는 시간을 가진다.
오늘 아침에 들러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 곳의 전경을 올려 본다.
어느정도의 소음과 직원들과 손님들의 목소리와 소음이 있고, 움직임이 있는 이러한 환경이 나에게 평안함을 주고 안정감을 주는 것 같다. 혼자 있는 조용한 방이나 공간은 소음은 없고 조용하겠지만 나에게는 답답한 환경이다.
내가 살아가야 할 미국이란 땅에서 미국 사람들의 대화와 일상, 모습을 보면서 있는 장소가 더 평안하고 활기가 생긴다.
지금 내 앞 테이블에는 노년의 부부가 커피와 도넛을 시켜 놓고 서로 바라보면서 진지한 대화를 오랫동안 나누는데 심각한 대화이기 보다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있었던 여러 주제를 가지고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웃기도 하면서 진지하게 반박하기도 하면서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런 모습이 참 부럽고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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